자동응답서비스

3분설교

제목
진정한 지혜  []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08.10.05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쳐 나기를 기원하며 [진정한 지혜]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야곱은 나름대로 꾀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방법과 지혜로 많은 것을 얻었지만, 자기 지혜를 의지하는 동안에는 평안할 날이 없었지요. 야곱에게 속아 장자권을 빼앗긴 형 에서가 죽이려고 하므로 급히 도망하여 20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타향살이를 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의 임종조차 곁에서 지키지 못했지요. 추위와 더위를 견디면서 밤낮 일하고도 보수를 받지 못할 때가 있었고, 삯을 받은 뒤에도 외삼촌이 품삯을 속여 열 번이나 바꾸었습니다. 심지어 사촌들로부터 눈총을 받았지요.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향집을 향해 떠났지만 원한을 품은 형이 400명이나 되는 사람을 이끌고 달려옵니다. 그동안 쌓은 모든 재산과 가족,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아무리 지혜를 짜내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제야 야곱은 자신의 방법과 지혜, 능력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철저히 하나님께 매달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자 모든 것이 극적으로 해결됩니다. 형 에서의 마음을 순간에 녹여 주신 것이지요. 살기등등하게 동생을 죽이려 하던 에서가 야곱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이 순간 야곱이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자신이 아무리 지혜가 있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철저히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렁이 같은 야곱’이 되어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낮아질 수 있었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를 초월합니다. 세상에서는 악하고 간교한 것도 지혜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오히려 미련하다 하십니다. 악한 꾀를 써서 얻은 열매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므로 순간에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겉으로는 악한 꾀를 쓴 사람이 평안하게 잘 사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요. 그러나 형통하게 보여도 내면에 얼마나 많은 고민이 숨어 있는지 다 알 수 없습니다. 또 실제로 일생 동안 편하게 살았다 해도 중요한 것은 마지막 대목이지요.

‘천국이냐, 지옥이냐’를 결정할 때에 확실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길어야 칠십, 팔십 년 인생에 부귀영화를 누렸다 해도 그 뒤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한다면 분명 어리석은 삶을 살았다 할 수 있지요. 그러니 시 37:10에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크고 작은 모든 일 가운데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 능력과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서도 항상 사랑받고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8-10-15 오전 10:07:50 Posted
2010-01-07 오후 3:29:27 Updated

다음 글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 이전글
이전 글 흠 없는 자 다음글
이전 페이지 인쇄하기 글자크게 글자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