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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설교

제목
넉넉한 마음  []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09.02.01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쳐 나기를 기원하며 [넉넉한 마음]이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사업가의 간증입니다. 지금은 그분이 큰 사업체를 갖고 있지만 처음에는 변두리 동네에서 아주 작은 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자금이 부족하니 상품도 많이 갖다 놓을 수 없었고, 번화한 지역도 아니었기 때문에 매출이 별로 없었지요.

하지만 그분은 수익을 남기려는 목적보다 고객을 섬기는 데 정성을 다했습니다. 설령 고객이 가게에 왔다가 물건을 사지 않아도 밝게 웃으며 배웅하고,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교환해 줍니다. 또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핸드폰이 많지 않아 전화를 빌려 쓰기 위해 가게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쓸 수 있도록 전화 줄을 길게 빼서 바깥쪽으로 꺼내 놓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배려가 몇 년이 흘러도 변함이 없자, 점점 단골 고객이 늘었고, 매출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지금은 큰 기업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이런 간증을 들으면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삶 속에서 그분처럼 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유익을 구하는 마음, 혈기, 욕심 등이 없어야 넉넉하고 관대한 마음, 곧 관용의 마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용이란 마음에 진리가 풍성하게 임하여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내주기 위해서는 사심이 없고 진리가 마음에 가득해야 합니다. 사심은 나와 내 것, 내 가족 등 내 유익을 먼저 챙기는 사사로운 마음입니다. 이러한 사심이 있으면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넉넉한 관용의 마음이 나오기 어렵지요. 또한 하나님 말씀대로 행해 나감으로 마음을 진리로 일구어야 상대를 배려하는 관용의 마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풍성한 진리의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준 가장 좋은 모델은 바로 우리 예수님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셨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보다는 질병과 어둠에 매여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하며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고 소망을 주셨습니다. 결국은 나무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자신의 생명을 내주셨지요. 이렇게 자신을 다 내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시고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님의 모습을 닮아 우리도 풍성하고 넉넉한 관용의 마음을 이루어 눈앞의 작은 유익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9-02-04 오전 10:10:15 Posted
2010-01-07 오후 3:22:13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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